낙산길 새 회상 교화지 따라 걷는 길
북촌길
선진님들 인연따라 걷는 길
- 소요시간: 약 1시간
- 총 거리: 약 1.5km
*대부분 주거지역입니다.
은덕문화원
서울시 종로구 창덕궁길 51로
(지번) 원서동 129
원불교 교법의 사회화에 앞장서는 서울미래유산
은덕문화원은 종로교당 故 도타원 전은덕 대호법의 희사 공덕의 뜻을 섬긴 원불교의 정신이 묻어난 불도량(佛道場)입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기존 건물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건축물을 정비해 전통 한옥이 가진 아름다움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의 하나인 창덕궁과 담 하나 사이를 두고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고풍스런 우리 건축문화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있는 은덕문화원은 북촌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은덕문화원 누리집에서 발췌
박사시화·박공명선 쌍둥이 자매를 서울 첫 제자로 얻다
소태산 대종사의 첫 상경은 원기9년(1924) 3월 30일, 최도화의 안내로 송규, 서중안, 전음광을 대동한 채였다. 경성역 근처 태평여관에서 하루를 묵은 소태산 일행에게 다음날 58세의 박사시화가 인사를 올리고 동생 박공명선의 딸 집으로 모시니, 그 장소가 바로 창덕궁 옆 계동 성성원의 집이다.
소태산 대종사, 신혼집인 성성원家 에서 3~4일 머무시었고, 이 집에서 쌍둥이 자매 박사시화와 박공명선을 경성의 첫 제자로 받아들인다.
「원불교 서울 성적지」기연 법문 및 순례 길라잡이
<소태산, 서울京城을 품다> 방길튼 저 (p.445)
이공주선진 집터
서울 종로구 계동길 103-15
(지번) 계동 15-3
계동연구회로 삼아 법회와 야회를 열다. 이곳에서 '약자로 강자되는 법문'이 울려 퍼지다.
계동 이공주家는 원기13년(1928)까지 익산본관 이외에 소태산 대종사의 법문이 가장 많이 설해진 곳이다. 이공주家에서 경성의 초기제자 10여명은 청법낙도하였으며, 이공주는 소태산 대종사의 왕복여비 등 제반비용을 스스로 담당하였고 이후 소태산 대종사의 법주머니(法囊) 역할을 한다. 소태산 대종사는 여기에서 두 번이나 새해를 지내신다.
원기11년 2월 5일 (을축乙丑년 음 12월 23일) 이공주의 30회 생일 잔치는 소태산 대종사를 모시고 이공주 집 사랑채에서 열렸다. 36세의 소태산 대종사는 이공주의 30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상경한 것이다. 이날 소태산 대종사는 이공주에게 '도덕박사가 되라'는 문답을 통해 새로운 비전의 인생길을 열어준다. 도덕박사는 '세계가 함께 보는 구슬이 되라'는 공주(共珠)란 법명의 다른 표현인 것이다. 이공주는 이후로도 소태산 대종사가 상경하면 자신의 집 사랑채에 모시고 설법을 듣고 수필하여 소중한 법문으로 남긴다.
이공주의 집은 성성원의 집과 불과 80m 떨어져 있다. 원기11년(1926) 경성출장소 창신동 회관이 설립되기 전까지 소태산 대종사가 상경하면 제자들이 이공주의 집에 모여 법문을 받들었으며, 평소에도 서로 연락하여 모이는 모임장소로 활용되어 일명 ‘계동출장소’, ‘계동연구회’라 이름 하기도 했다. 즉 불법연구회 경성출장소 개념으로 인식했던 것이다.
원기13년(1928)년 소태산 대종사 이곳에서 ‘약자로 강자되는 법문’을 설하였으며 소태산 대종사의 법주머니인 이공주가 수필하여 <월말통신> 제1호에 발표한다.
「원불교 서울 성적지」기연 법문 및 순례 길라잡이
<소태산, 서울京城을 품다> 방길튼 저(p.449)
이동진화선진 집터
서울 종로구 북촌로9길 3-2
(지번) 가회동 79-4
꽃병에 든 꽃나무 같았던 삶에서 성불제중의 큰일을 하자는 소태산 대종사의 말씀에 큰 발심을 일으키다
이동진화는 소태산 대종사께 귀의한 후 원기9년 창신동 집을 매입하여 수양채로 삼은 후 평소 살던 집(가회동 79-4번지)을 원기10년(1925) 매매한다. 그리고 이 매매대금을 소태산의 자녀교육비(2천원)로 희사하여 남자인재양성단 수시 성금으로 활용하게 하며(박광전은 육영장학생으로 배재고보를 수학함.) 또한 배산 근처 현영동에 논을 사서 익산본관 농업부에서 경작토록 한다.
이후 원기11년(1926) 자신의 창신동 수양채마저 희사하여 경성출장소를 세우게 하며, 원기18년(1933) 전무출신으로 출가하여 경성지부 교무로 임명되어 봉직한다.
「원불교 서울 성적지」기연 법문 및 순례 길라잡이
<소태산, 서울京城을 품다> 방길튼 저 (p.447)
시민선방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29
(지번) 화동 106-2
서울시민의 정신적 안식처
원기 73년 종로교당 수산 이철원 대호법과 만타원 김명환 종사께서 종로구 사간동 108번지 대지 160평을 희사하여 처음 선방의 기반을 마련했고, 원기 90년 이곳으로 위치를 옮겨 왔다. 희사해 주신 수산님과 만타원님의 뜻을 따라 서울교구 출, 재가뿐만 아니라 서울 시민들 누구나 와서 정신적 안식처로 활용되길 바라서 '서울 시민선방'이라 이름 지었다.
현재는 서울 시민선방과 새삶회 훈련센터로 이용되고 있다.
수산 이철원 대호법과 만타원 김명환 종사